실내 환경 취약 700가구에 개선 공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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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환경 취약 700가구에 개선 공사 지원

관리자 0 3,604 2014.04.17 16:02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오는 5월부터 저소득가구, 장애인가구,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아동 가구 등을 대상으로 ‘2014년도 실내 환경 진단·개선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수도권, 전국 5대 광역시 및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등에 거주하는 사회 취약계층 중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총 2,000가구에 대해 곰팡이, 폼알데하이드 등 환경성질환을 유발하는 유해 요인을 진단한 뒤, 개선이 시급한 700가구에 우선 친환경 벽지·장판교체 등 실내 환경을 무료로 개선해 준다.

환경부는 선정된 700가구는 지난해 223가구 대비 314% 늘어난 수치며 개선 가구의 재측정을 통한 효과 검증, 어린이 환경성질환 증상관찰 및 무료진료 등의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환경성질환 전문병원(환경보건센터 등)과 연계하여 취약계층 내에 거주하는 아토피 피부염 및 천식 질환을 갖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질환상담 및 검사 등 전문진료를 제공한다.

또 이들 어린이들에게는 ‘국립공원 건강나누리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해 환경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종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진단대상 2,000가구 전부에는 실내 공기질 개선 및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내공기 정화 우수식물(인도고무나무 등)을 보급한다.

이호중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앞으로 ‘실내환경 진단·개선사업’을 대표적인 친서민 생활 환경보건서비스 사업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며 “국민 환경복지 증진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사회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2017년까지 3만 7,000가구의 실내 환경을 진단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