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취약계층 대상 폭염 대비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오는 8월까지 저소득 취약계층 7050가구를 대상으로 폭염 대비 보호 대책을 펼친다. 주요 내용은 취약계층 집중 모니터링 강화, 기후 위기 가구 선제적 발굴, 폭염 대비 물품 및 냉방비 지원 등이다.
시는 우선 인적안전망 체계 2993명을 가동해 고위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I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폭염 특보 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독거노인 등 고위험군 230가구는 우유배달, 우편서비스 등을 통한 정기 방문 모니터링으로 안부를 살필 예정이다.
또 강릉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여름 보양식과 냉방용품 등으로 구성된 ‘시원한 여름나기 물품’ 130박스를 고위험군 가구에 매주 전달한다. 기후 위기 사유가 발생한 가구는 희망강릉365 지역연계모금 사업으로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으로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촘촘한 보호 대책을 이어가겠다”며 “경로당, 읍면동 주민센터 등 134곳의 무더위쉼터 운영과 함께 폭염 예방 홍보를 강화해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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