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인구 5132만명으로 4년 연속 감소…평균연령 44.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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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인구 5132만명으로 4년 연속 감소…평균연령 44.8세

저출생 여파로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4년 연속 감소해 지난해 약 5133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24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는 5132만 5329명으로 전년(5143만 9038명)에 비해 0.22%(11만 3709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안부 통계연보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행정 안전 분야의 정책 수립·집행 및 학술연구 등 8개 분야 총 328개 통계를 담았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외국인 제외)는 5132만 5329명으로, 전년(5143만 9038명)에 비해 0.22%(11만 3709명) 감소했다.

지난해 평균 연령은 44.8세로 전년(44.2세)에 비해 0.6세 높아졌다. 남녀 평균 연령은 남성 43.7세, 여성은 45.9세로 여성이 2.2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2세였다.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주민등록 세대는 증가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 주민등록 세대는 2391만 4851세대로, 전년(2370만 5814세대)에 비해 0.88%(20만 9037세대) 증가했다.

전체 세대 중 1인 세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인 세대는 993만 5600세대로, 전체 세대의 41.5%를 차지했다. 이는 1인 세대의 꾸준한 상승이 전체 세대 수의 지속적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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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원 수별로 살펴보면, 1인·2인 세대 합계 비중은 2022년 말 65.2%에서 2023년 말 66.1%로 0.9% 증가했다. 3인 세대 이상 합계 비중은 2022년 말 34.7%에서 2023년 말 33.9%로 감소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1인 세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이 19.7%(195만 세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18.4% ▲30대 16.9% ▲50대 16.4% ▲20대 15.2% ▲40대 12.9% 순이었다.

지난해 말 각 지방의회에서 통과된 올해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310조 1000억 원으로, 전년(305조 4000억 원)에 비해 1.5%(4조 7000억 원) 증가했다. 기능별 예산 비중은 사회복지 33.3%(103조 2000억 원), 인력운영비 12.3%(38조 2000억 원), 환경보호 9.5%(29조 6000억 원) 순이었다.

스마트폰으로 발급·제출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 활용 실적은 2686만 3406건으로 전년에 비해 232% 증가, 전자문서지갑 발급 건수는 559만 1887건으로 전년에 비해 21% 늘었다.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은 총 650억 6300만 원, 모금 건수는 52만 6279건이었다. 월별 모금액 비중은 12월이 40.1%(260억 8300만 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11월 9.1%(59억 원), 3월 7.4%(47억 9000만 원) 순이었다.

지난해 도입돼 시행 2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신고 건수는 752만 8979건으로, 전년(565만 4076건)에 비해 33.2%(187만 4903건) 증가했다. 이 중 불법 주·정차 신고가 65.0%로 가장 많았고 안전 신고(13.8%), 자동차·교통 위반(11.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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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재난·안전 위험 요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한편 통계연보는 국민이 누구나 쉽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누리집에서 전자파일로 제공된다.

정영준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행정안전통계연보 발간을 통해 행정·안전 분야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연보에 수록된 다양한 통계가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및 학술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라 기자  heera29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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