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중고PC 지원 활동에 나선다.
중고PC 지원사업은 정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정보활용 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시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했던 PC를 수거해 소프트웨어 초기화, 부품 교체 등 재정비를 마친 뒤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 6월부터 사전 신청을 받아 총 100대의 중고PC를 제공하게 됐으며, 지난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설치했다. 특히 올해는 시 정보통신과 및 전산·통신직 직원 등 총 20여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30대의 중고PC를 직접 설치하기도 했다.
중고PC 설치 봉사활동은 이날부터 경로당과 시립복지원 등 21개소에서 진행되며, 설치 외에도 이용자들이 중고PC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PC 기초 사용법 교육 및 A/S 안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현희 시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자원봉사활동이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공공서비스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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