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건강, 센터·보건소·주치의가 함께 살핀다…검진·재활 강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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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 11:43
정부가 장애인의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해 지역보건의료센터와 보건소, 장애인 주치의 등을 중심으로 전달체계를 마련해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추진방향을 이같이 설정하고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우선 권역과 지역별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을 담당할 전달체계 시설과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서울과 대전, 경남 등 3개소가 지정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올해 3개소, 2020년 4개소, 2021년 4개소, 2022년 5개소 등 4년 내 19개소까지 확대한다. 기초단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CBR)로 지정된 선도지역 보건소에는 사업전담인력이 올해 60명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254명이 충원된다.
이와 함께 환자 의뢰나 대상자 연계 지원 등은 장애인 건강주치의가 담당한다. 1~3급 중증장애인 거주 지역 내 의사가 만성질환이나 장애 관련 건강상태 등을 지속·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은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추진 중이다.
이상진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역 내 각각 흩어져있는 보건의료·복지서비스 기반시설을 하나의 전달망으로 통합하는 조정자"라며 "보건소의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은 보건의료와 복지가 만나는 중요한 접점이 되므로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에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전달체계를 중심으로 건강검진과 재활 등 건강보건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
지난해 서울·경기·대전·강원·경북·경남·제주 등 8곳이었던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올해 20개소를 추가 지정한다. 대학(치과)병원과 보건소 등에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설치하고 이동진료차량을 지원한다.
전국 15개 재활의료기관은 올해 본사업을 통해 기능 회복기 집중재활이 가능한 기반시설을 구축, 집중재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권역재활병원도 현재 운영 중인 6곳에 3곳을 추가 건립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한다. 사회복지법인 등 비영리법인 부설 의료재활시설은 장애인사회복지시설로 운영돼 장애인 우선 재활치료에 나선다.
장애 아동을 위한 의료·연구, 돌봄․상담, 교육․체육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은 현재 대전에 건립 중이다.
복지부는 건강보건관리사업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위탁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애인보건의료센터 등 공공기관과 함께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