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강릉시 사회복지인 신년인사회』 축사

2022년 신년인사

『2022년 강릉시 사회복지인 신년인사회』 축사

강릉사협 0 123 2022.01.08 15:51

『2022년 강릉시 사회복지인 신년인사회』 축사


동해에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의 기운이 우리를 압도합니다. 여러분, 희망찬 임인년을 맞이하며 새해의 으뜸 소원은 무엇인가요? 자신의 처지에 따라 다 천차만별로 다르겠지만, 공통으로 모이는 우리의 소원이 있을 겁니다. 바로 우리 곁에서 삶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는 코로나19가 하루속히 종식되고 일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지만,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2년간 지속하는 코로나19로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사회적 약자들이 조금씩 더 밝고 편안한 일상으로 되돌아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복지는 시혜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이웃 돕기가 아니라 모두가 공감하는 보편적인 행복의 기준을 올리고, 시민들의 평균적인 삶의 질도 개선하는 사회적 안전망을 튼튼하게 갖추는 일입니다.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든든한 사회적 울타리를 만들려면 국가나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사회복지 기관이나 단체, 그 속에서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몫 이상을 해내고 있는 사회복지인 여러분의 열정과 긍정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재작년에 이어 작년까지 2년여 동안 코로나19로 사회복지인들은 소명 의식만으로 자신의 역할을 해내기에는 훨씬 더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고, 다른 해보다 더 많이 고군분투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인 여러분의 무한한 이웃 사랑,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헌신과 노고에 시민들과 함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지역의 사회복지 기관과 단체, 사회복지인을 함께 아우르는 강릉시사회복지협의회가 올해도 사회적 약자를 지키고 평범한 시민의 행복을 가꾸는 중심이 되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아무도 소외당하거나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웃으며 더불어 사는 행복 도시 강릉을 함께 만들어나가길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호랑이의 굳센 기운으로 모두가 소망하는 일들이 꼭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강릉시장 김 한 근 드림